요즘 도시생활자들은 주말농장 같은 작은 텃밭이라도 하나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결심했더라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시농업지원센터’다. 센터에서는 농사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씨앗·모종 나눔 행사도 연다. 서울 시내에만 7곳이 있으니 가까운 곳을 찾아가 보자.
몇 년 전부터 도심 곳곳에 건물 옥상텃밭이 들어서고 있다. 삭막한 회색빛 콘크리트 대신 푸른 식물로 가득한 공간이라니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자연 체험 학습장이자 놀이터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휴식처가 된다. 뿐만 아니라 수확한 채소나 과일은 가족 건강 식단 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그래서 나도 올해 처음으로 집 근처 공원 내 텃밭 분양 신청을 했다. 운 좋게 당첨되어 4월 중순쯤 상추 모종을 심었는데 벌써 이만큼 자랐다. 매일 아침 물을 주며 잘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겁고 보람차다. 만약 나처럼 직접 키운 농작물로 식탁을 차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실천해보길 바란다.
카테고리 없음